[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의대 증원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21대 국회 임기 내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제정으로 국회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 입법과제를 수행, 의료개혁을 완성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경실련은 18일 "지역 필수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던 의대 증원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담론을 잡아먹고 있다"며 "정부가 국무회의 대통령 모두 발언에서 의대 증원 추진 의지를 다시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21대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절반이 4·10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297명 중 149명(49.8%)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당선됐다.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텃밭' 영남 의원들이 주로 생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대부분이 승리를 거머쥐었다.국민의힘(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포함)에선 현역 의원 75명이 후보로 나서 이 중 55명(73.3%)이 다시 국회에 입성한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48명, 여성이 7명이었다.생환에 성공한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따른 논란과 갈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에서 비례위성정당은 대의민주주의의 퇴행이자 정치 꼼수의 상징이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상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녹색연합은 19일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명단이 위성정당 이름으로 발표되고 있다. 위성정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진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점은 거대 양당발로 다시 등장한 비례위성정당이 선거제도 개혁
더불어민주당이 '소수 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제'를 선거제 개혁안으로 제시하자 시민사회가 민주당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꼼수에 불과, 선거제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3일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제'는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라는 선거제 개혁 원칙은 사라지고, 지지만큼 의석 수를 가져가지 못하는 소수정당에게 몇 개의 의석을 나눠주고, 거대정당의 의석 수를 극대화하겠다는 정치적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치적 꼼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임혁백 민주당 공천
노동시민사회와 진보4당이 시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동형 비례제 확대와 위성정당 방지 입법화가 목적.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하 진보4당)은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선거제 개악 저지·선거제 개혁 촉구' 시민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로의 회귀를 시사하고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별도로 실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난 20대 국회까지 적용됐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2020년 4월
시민사회가 정치권에 위성정당 방지법 처리와 연동형 비례제 유지·확대를 주문했다.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동형 유지, 위성정당 방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아 발언(좌세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김찬휘 선거제도개혁연대 공동대표, 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기자회견문에서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은 "2019년 12월 20대 국회는 더 다양한 정치세력의 국회 진출을 위해 기존의 병립형을 준연동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이 발족하자 동물권보호단체가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회에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 상정, 처리를 주문하고 있다.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등 19개 동물권보호단체는 2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여야 국회의원 44명으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의 발족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이 의미 있는 행보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며 개 식용 종식의 여정에 있어 모든 협력과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 4월 15일, 300명(지역구 253, 비례대표 47)이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이들이 2024년 5월 부터 4년간 대한민국의 입법을 다룬다.지난 21대 국회는 어땠는가? 2020년 4월 15일. 투표부정의 논란을 뒤로 하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높은 투표율’,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3/5 의석 획득’, ‘비례 위성정당의 출현’, ‘정치양극화와 지역분할구도’가 등장했다. 2019년 20대 국회 당시 선거제도 개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소
윤석열 정부의 공기업 사장 인사가 윤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엄청 실망시키고 있다. 19일 인천국제공항 사장과 수자원공사 사장,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등 같은날 3명이 임명.취임했다. 연매출 수조원이 넘는 기업의 사장자리에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하나같이 정치인 출신들로 포진됐다. 이들 중 2명은 ‘윤석열 캠프’를 거친 정치권 인사다. 인천국제공항 이학재 사장은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는 캠프에서 정무특보로 일했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새로운
국회법 제125조 제6항을 두고 위헌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참여연대와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19일 "국회가 청원 심사를 무기한 미룰 수 있게 하는 국회법 제125조 제6항과 국회가 적법하게 접수된 청원을 심사하지 않는 심사부작위가 헌법이 보장하는 청원권을 침해,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번 헌법소원 청구인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2021년 11월 23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개로 '국민의 실질적 청원권 보장을 위한 국회법과 국회청원심사규칙 개정에 관한 청원
김진표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선거제 개편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정수와 비례대표 확대를 제안한 가운데 시민사회에서 공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은 24일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의원 수가 선진국 대비 지나치게 적어 대표성이 떨어지고, 지역구 중심의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인해 대규모 사표 발생과 표심 왜곡 현상이 있어 왔다"면서 "지역구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학계에서 이미 폭넓은 합의기반을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비동의 강간죄' 개정 추진 계획이 법무부의 반대로 사실상 철회되자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가부는 지난 26일 브리핑을 통해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함께 형법상 강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 '비동의 간음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법무부 관계자도 동석했다.그러나 여가부의 발표 이후 법무부는 출입기자단에 "'비동의 간음죄' 개정 계획이 없다"고 공지, 여가부 입장을 정면 반박
국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가 여야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노조법' 2·3조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린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의 무분별한 손배소 제기와 가압류 집행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행 '노조법' 2·3조에서는 노조 쟁의행위에 따른 사용자 측의 손해배상·가압류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법안은 19·20대 국
정치개혁을 더 이상 국회 손에만 맡길 수 없다며 정치개혁공동행동이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26일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10층 조영래홀에서 2024정치개혁공동행동 재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2017년 6월 8일 570개 노동·시민단체로 발족한 뒤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을 구성했다.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에는 690개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앞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발족 이후 2022년 지방선거까지 약
친족 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親族相盜例)' 규정의 존폐 논쟁이 방송인 박수홍씨 사건을 계기로 수면위로 떠올라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박수홍씨의 친형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 되는 과정에서 박씨의 부친이 돈을 횡령한 건 자신의 맏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본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횡령 주체가 박씨의 형이 아닌 부친이 되면 친족상도례 규정이 적용돼 형벌이 면제될 수 있기 떄문이다. 형법 328조의 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이나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등 사이에서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자 노동단체가 환영의 뜻을 표하며 국회에서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9일 "최근 국회에 발의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관련해 노동조합 교섭 당사자인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한 이번 개정안 발의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순항을 위한 결단이 요구된다.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활동을 위한 경비로만 지출해야 될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동료 의원에게 후원금을 냈고, 업무용 렌터카를 개인용으로 매입하고, 배우자의 차량 보험료를 낼 때도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
여야의 대치 속에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이에 여야가 권력투쟁을 중단하고, 즉각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주문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일 "5월 29일 국회의장단 임기가 종료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야의 대치 속에서 후반기 원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21대 국회는 전반기 국회에서도 국회 원구성 지연과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 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대치를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그런데 이번 하반기 국회에서도 집권 여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김승희 전 의원(전 식약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김 후보자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민간의료기기와 제약업계 이해를 대변, 기업의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했고 공공성 후퇴 입장을 밝힌 사실도 드러남으로써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지 아니면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수용, 지명을 철회할지 주목된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무상의료운동본부⋅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이번 6·1 선거에서 지방권력을 탈환한 국민의힘은 그 다음 날부터 법사위원장직까지 차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야당 압박에 들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지방 권력에 이어 입법 권력의 수복에 나섰다. 국회 법사위원장직이 뭐길래 이같이 혈안을 할까? 법사위는 흔히 ‘국회 내의 국회’ 또는 '상임위의 상임위'로 불린다. 법무부와 법제처, 감사원, 공수처 등 부처의 소관 사항